가입 후 계속 미적중이었다가 이번에 딱 한 번 당첨되니까 바로 연락 와서 하는 말이 제가 알지도 못하는 양방 프로그램 돌려서 당첨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예요.
더 황당한 건 제 입으로 프로그램 돌린 거 인정하면 원금은 돌려줄 수 있다고 하는 거였어요.'
이 사례는 한 유튜버의 추천으로 가입하게 된 놀이터에서 계속 돈을 잃기만 하다가 어쩌다 한 번 적중하니 회원을 규정 위반으로 몰아간 것인데요.
만약 제보자가 놀이터 측 주장대로 양방 베팅을 지속적으로 했다면 계속 잃지만은 않았으리라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또한 문제의 놀이터는 제보자가 양방 프로그램을 사용했다는 증거물로 '아이디 : 양방 프로그램 사용'이라고 적힌 메모를 보여줬다고 하는데요.
이 말은 놀이터 측에서 환전시켜 주기 싫을 때 아이디와 환전 불가 사유만 적어서 보여주면 어떻게든 먹튀해도 괜찮다는 논리를 보여줍니다.
이것만 봐도 먹튀하고도 배 째라는 식의 뻔뻔함을 느낄 수 있죠.
게다가 회원이 자신들이 임의로 만든 제재 사유를 인정하면 원금이라도 돌려주겠다고 한 데에는 무슨 이유가 있을까요?
만약 회원이 허위 사유를 인정하면 원금을 돌려주는 게 아니라 인정한 내용을 캡처해서 블랙리스트에 등재시키고, 자신들의 먹튀 행위를 정당화시키는 용도로 사용하려는 것입니다.
즉 2차 피해까지 당하게 되는 것이죠.
다행히 제보자는 원금만 돌려받고 명예를 더럽히느니, 원금 포기하고 신속한 제보로 악질 먹튀사이트를 널리 알려 더 이상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해당 사례는 수많은 커뮤니티로 퍼져 나갔고, 해당 놀이터를 이용하던 기존 회원들이 더 이상 충전하지 않고 먹튀의 늪으로부터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죠.
이 사례에서 발견할 수 있는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요.
피해자는 잘 알지 못하는 유튜버가 추천한 사이트를 먹튀검증이 덜컥 믿고 가입했다는 것이죠.
어떤 이유에서든 인지도 있는 메이저 업체가 아니라면 전문적인 검증업체에 먹튀검증을 의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해당 유튜버가 추천한 놀이터는 보증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이용자가 먹튀 피해를 입더라도 보상금을 단 1원도 받을 수 없는데요.
만약 저희 검증팀의 보증코드로 안전놀이터에 가입했다면 피해금 전액을 즉시 보상받을 수 있었을 겁니다.